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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내 아이들이 핵 지닌 채 평생 살아가길 원치 않아" 전언

2019.02.23 오후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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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내 아이들이 핵 지닌 채 평생 살아가길 원치 않아"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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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 아이들이 핵을 지닌 채 평생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걸 들었다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앤드루 김 전 미국 CIA 코리아미션 센터장은 스탠퍼드대학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지난해 4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수행해 1차 방북했을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렇게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센터장은 비핵화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폼페이오 장관의 질문에 김 위원장이 "나는 아버지이자 남편이다"라고 대답하면서 "내 아이들이 핵을 지닌 채 평생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전 센터장은 또 김 위원장이 면담 동안 비핵화하겠다는 의도를 확인했을 뿐 아니라 북미 관계 개선 욕구도 강력히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협상의 막후 채널을 맡았던 김 전 센터장은 지난해 12월 은퇴해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 연구소 방문학자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현직에 있을 때를 포함해 처음으로 공개적 발언에 나선 김 전 센터장은 강연에 앞서 자신의 이야기는 개인적인 견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2차 북미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북한을 향해 보내려는 메시지와도 무관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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