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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고 기종 운항금지 주도...무역협상 '불똥' 걱정?

2019.03.13 오후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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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사고 기종의 운항을 처음으로 중단시킨 중국 정부의 신속한 조치가 눈에 띕니다.


그만큼 안전 의식이 높아졌는데, 중국 정부는 이번 사고가 미·중 무역협상에 불똥이 튈까 조심하는 눈치입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에티오피아에서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737 맥스 8' 기종이 추락한 시점은 지난 10일 오후.

사고기 희생자 가운데는 중국인 8명도 포함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다음 날 자국 민항사에 같은 기종 여객기의 운항을 전면 금지시켰습니다.

보잉기를 수입한 국가들 가운데 처음 나온 고강도 조치입니다.

뒤이어 아시아 국가들과 유럽 선진국들도 비슷한 조치를 잇따라 취했습니다.

미국의 주력 수출품인 항공기의 안전 문제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중국이 주도한 셈이 됐습니다.

이번 보잉기 사고가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에 지렛대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이런 해석을 경계하는 눈치입니다.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 민항 당국뿐만 아니라 다들 아시다시피 이 불행한 비행기 사고 발생 이후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이런 조치를 취했습니다.]

중국의 조심스러운 태도는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무역협상에서 미국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계산입니다.

석 달째로 접어든 미중 무역협상은 최종 문건 조율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달 말로 예상되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의 담판 회담 일정도 확정짓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경제 전망도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에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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