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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승용차 4km 질주...차량 8대 파손

2019.03.30 오후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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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초등학생이 아버지 차를 몰래 몰고 4km를 질주하다 차량 8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경기도 화성동탄경찰서는 오늘(30일) 낮 12시 반쯤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일대 도로에서 4km를 승용차로 질주하던 10살 A 모 군을 붙잡았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인 A 군은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아버지 차를 몰래 몰고 나와 도로 신호를 무시하고 달렸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추격에 나섰습니다.

4km 가량을 질주하던 A 군은 앞을 막아선 경찰 차를 포함해 모두 8대를 들이받은 뒤 멈춰 섰고, 다행히 A 군을 포함해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군이 미성년자인 것을 감안해 A 군 부모를 함께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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