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양극화의 그늘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청년 고용 한파에 이란 전쟁 여파가 겹치면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17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청년층은 1년 전보다 무려 25만5천 명 줄었고, 제조업에서는 14만 명이 감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지난달 고용 상황 알아봅니다.
이승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유례없는 반도체 호황과 수출 호조에도 청년 고용 한파가 심화하고 이란 전쟁에 제조업 취업자도 급감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912만 명으로 1년 전보다 4만 명 줄었습니다.
취업자 수는 올해 2∼3월까지만 해도 20만 명대 늘었지만 4월 7만 명대 증가에 그치더니 감소로 돌아선 겁니다.
취업자 감소는 비상계엄 여파가 있었던 2024년 12월 이후 17개월 만입니다.
사회에 첫발을 디뎌야 할 청년 고용 한파가 심화했습니다.
15∼29세 취업자 수가 25만5천 명 감소해 코로나 19 영향이 컸던 2021년 1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청년층 고용률은 43.8%로 1년 전보다 2.4%p 떨어지며 2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60세 이상 고용률 보다도 낮은 현상이 지속하고 있습니다.
청년층 실업률은 7.2%에 이릅니다.
제조업 취업자도 7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인 14만 명 줄었습니다.
한 달 전보다 감소 폭이 두 배 이상 커진 것으로, 23개월 연속 감소세입니다.
데이터처는 자동차와 고무플라스틱 업종에서 취업자가 감소했다며 반도체가 고용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취업자도 8만9천 명 감소해 6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인공지능 영향으로 신입 채용이 위축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정부는 아직 인공지능 영향에 관한 판단을 유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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