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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공무원 민원에 혈세 1억 사라져

2019.04.05 오후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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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경찰서는 배수로를 설치해 달라는 민원을 넣어 억대 혈세를 전용하게 한 혐의로 전직 공무원 A 씨와 이를 들어준 공무원 B 씨 등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2017년 배수로 정비지역이 아닌데도 가족이 운영하는 숙박업체 앞 도로에 배수로를 설치해 달라는 민원을 넣었고 당시 서귀포시청 공무원 B 씨는 세금 1억 원을 들여 배수로를 정비한 혐의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배수로 정비사업비 1억 원은 다른 지역 배수로 정비에 쓰일 세금을 전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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