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공주 맞나?...익산 소왕릉 발굴조사 시작

전북 익산시 석왕동에 위치한 백제왕도 핵심유적인 익산 쌍릉 가운데 소왕릉에 대한 발굴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익산시와 문화재청 등은 오늘 낮 본격적인 조사에 앞서 소왕릉에 모셔진 영령을 위무하고 조사단의 안위를 기원하는 고유제를 진행했습니다.

익산 쌍릉은 대왕릉과 소왕릉으로 구성돼 있는데 대왕릉은 설화 서동요의 주인공인 백제 무왕이, 소왕릉은 무왕의 부인 선화공주가 묻힌 것으로 오랫동안 알려져 왔습니다.

실제로 대왕릉은 최근 발굴조사에서 641년에 세상을 떠나고 익산에 큰 관심을 보인 무왕의 무덤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측됐습니다.

오점곤 [ohjumg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