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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이 있는 저녁] 온몸 털 없애고 머리 염색한 박유천...마약 혐의 부인

2019.04.17 오후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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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브리핑이 있는 저녁 시간입니다. 오늘 하루 국내에서 발생한 다양한 사건, 사고들을 정리해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브리핑을 담당하고 있는 이연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어떤 소식으로 시작할까요?

[기자]
오늘 첫 소식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준비했습니다. 그 유독물질이 포함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SK케미칼 전 대표 홍지호 씨에 대한 구속여부가 오늘 늦어도 내일 나올 예정입니다. 홍 전 대표는 과거 SK케미칼이 가습기 메이트 원료를 공급할 당시 회사 대표직을 맡았습니다. 홍 전 대표는 이 독성 실험과 소비자 민원 부실 처리,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가습기 메이트의 인체 유해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제품을 만든 혐의, 제품 출시 이후에 원료물질 일부가 바뀌었지만 흡입 독성 실험을 하지 않은 고의성 여부를 밝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그동안 SK케미칼 측은 이 가습기 사건과 관련해서 어떤 입장을 견지해 왔나요?

[기자]
일단 SK케미칼은 가습기 메이트라는 제품, 2002년 출시한 제품의 원료를 공급한 회사인데요. 해당 제품은 사실 옥시에 이어서 두 번째로 많은 피해자가 나온 제품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케미칼 측은 그동안 모른다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앵커]
피해가 이렇게 큰데 모른다... 그런데 지금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계속 진행되고 있고 구속되느냐, 안 되느냐가 수사 방향과 관계가 깊은 건가요,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매우 깊고 그리고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피해자 단체들의 경우는 SK케미칼이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몸통이다라는 주장을 해 왔고요. 제품 90% 이상이 SK케미칼이 원료를 공급했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구속이 될 경우에는 지금 재수사팀의 속도가 상당히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의 원료물질이라고 할 수 있는 CMIT나 MIT를 사용한 이 제품에 대한 수사가 다른 기업으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다음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하루종일 실검에 오르내리는 인물이 있었는데방송인 에이미 씨였어요. 관련 소식 준비하셨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방송인 에이미 씨가 과거 남자 연예인과 프로포폴, 졸피뎀을 투약했다라고 폭로한 사건인데요. 에이미 씨는 어제 자신의 SNS에 과거 연예인 A씨와 프로포폴을 했고 A씨가 지인에게 자신을 성폭행 한 사진 그리고 영상을 찍어서 이를 경찰에 알리지 못하게 하자고 제안을 했다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에이미 씨 잠깐 짚어보면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2014년 9월 졸피뎀 투약으로 벌금형을 받아서 강제 출국된 상태였습니다.

[앵커]
가끔 사람들이 그러죠. 웬 한국에는 A씨가 많이 사느냐고. A씨, 연예인 A씨 누구입니까?

[기자]
A씨, 네티즌 추적들을 통해서 사실 오전까지 특정인이 계속 거론되고 있었는데 정확하게 밝혀진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특정 한 연예인이 계속해서 유력하게 지목받는 상태였는데 조금 전에 그 연예인 소속된 소속사 측을 통해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해서 저희가 좀 그 내용을 소개하기 위해서 이름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가수 휘성 씨인데요. 휘성 씨의 소속사 측은 입장문을 내고요. 이미 그 사건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성폭행 모의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 녹취가 있다면 처벌을 받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궁금한 건 이게 몇 년 전의 일이잖아요. 경찰 수사가 가능할까 싶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 마약 투약의 공소시효는 모두 10년입니다. 에이미 씨 주장을 근거로 살펴보면 A씨의 공소시효가 3년에서 최대 4년 정도 남은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경찰 측은 또 A씨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역시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박유천 씨, 오늘 조사를 받았죠?

[기자]
맞습니다. 조금 전에 나왔는데요. 한 7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박유천 씨의 혐의는 검찰로 구속송치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죠. 조사를 마쳤는데 일단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입장을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이 박 씨의 집과 차량,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고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서 간이 시약 검사를 했는데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박 씨가 온몸에 털을 없애고 머리 염색까지 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정확한 결과를 위해서 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했고요. 일단 경찰은 추가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앵커]
그 부분이 핵심인 것 같아요. 왜 온몸에 털을 없애고 머리까지 염색을 했을까. 이 부분이 좀 밝혀져야 할 것 같고 다음 소식도 짚어보죠.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기자]
모델과 사진작가 사이의 강제 추행 사건이었습니다. 인터넷에서도 굉장히 터들썩 했던 사건이었는데요. 바로 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모델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명 사진작가 로타, 최원석 씨가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습니다. 로타라는 예명을 이용한 사진작가 최 씨는 미소녀 콘셉트의 사진을 찍어서 이름을 좀 알렸고 방송출연을 통해서도 유명세를 탔던 사람입니다.

[앵커]
그런데 재판 과정에서 그러면 자기의 범행을 인정했다는 겁니까?

[기자]
아닙니다. 인정을 하지 않아서 제가 이 브리핑에 넣어봤는데요. 재판부에 따르면 최 씨가 처음 성추행 행위가 없다라고 진술을 했는데 이후 계속된 조사에서 피해자 동의하에 이뤄진 일이다라고 말을 바꿨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이 매우 일관성이 떨어졌다 보고 있고요.

또 피고인인 최 씨가 지금도 피해자가 미투 운동에 편승해서 자신을 고소하고 있다라고 보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진정한 사과가 없었다라는 설명을 했습니다. 그래서 사진작가와 모델이라는 이 관계 속에 발생한 강제추행 사건.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봐서 이번 브리핑에 소개해드렸습니다.


[앵커]
이연아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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