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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후쿠시마원전 폐로 작업에 외국인 활용 방침"

2019.04.18 오후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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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후쿠시마원전 폐로 작업에 외국인 활용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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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일손부족 해결을 위해 새로운 취업 비자를 만들어 외국인 노동자 수용 확대를 꾀하고 있는 가운데 도쿄전력이 이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을 후쿠시마 원전 폐로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혀 논란이 예상됩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최근 신설된 새 취업비자 보유 외국인을 후쿠시마 원전 폐로 현장 작업에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도쿄전력이 지난달 28일 폐로 작업 등에 관계된 수십 곳의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진행한 회의에서 이같이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새 취업비자는 노인 돌봄 서비스와 건설, 청소 등 14개 업종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도쿄전력은 폐로 작업이 '건설'에 해당해 관련 비자를 보유한 외국인을 투입해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도쿄전력은 법무성에 문의한 결과 새 취업비자 보유 외국인을 폐로 작업에 투입할 수 있고, 일본인이 일하는 곳에서 차별 없이 일하는 게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신문은 그러나 외국인 노동자들이 투입된 폐로 작업 과정에서 작은 실수나 돌발적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 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전력이 원전 폐로 작업에 외국인력을 활용하려는 것은 앞으로 수십 년간 폐로 작업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필요 인력을 제대로 확보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기 때문이라고 신문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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