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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8곳 연쇄폭발..."사망자 200명 넘어"

2019.04.22 오전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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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인 어제(21일) 스리랑카의 성당과 호텔 등 여덟 곳에서 폭탄테러로 보이는 연쇄폭발이 발생해 200명이 넘게 숨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경찰 대변인을 인용해 사망자가 207명, 부상자가 450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21일) 오전 수도 콜롬보와 인근 지역에 있는 성당 두 곳에서 부활절 미사 도중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비슷한 시각, 콜롬보에 있는 특급호텔 세 곳과 동부 지역의 교회에서도 폭발이 잇따랐습니다.

이어 오후에는 콜롬보 남부 데히왈라의 한 호텔에서 7번째 폭발에 이어 북부 외곽에서 8번째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망자 가운데 외국인 35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리랑카 주재 한국대사관 측은 현재까지 교민을 비롯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스리랑카 경찰은 연쇄폭발 용의자 7명을 체포해 수사 중이며, 체포 과정에서 경찰 3명도 숨졌습니다.

스리랑카 당국은 극단주의 세력의 폭탄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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