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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흉기 든 남성" 신고...알고 보니 꼬치 막대기

2019.04.22 오후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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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경찰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19일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대전시 유성구 원신흥동 일대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위협을 가한다는 글이 퍼지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신고를 받고 형사기동대 등을 투입해 이 남성을 찾았지만, 범죄 행위나 피해 사실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긴 머리를 풀어헤친 채 어묵을 먹고 남은 꼬치 막대기를 들고 돌아다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게 의심받을 행동을 하지 않도록 경고했으며, 진주 방화 살인 사건으로 주민 불안감이 높아진 만큼 지역 순찰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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