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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 의문의 티베트 턱뼈 주인은?

2019.05.06 오전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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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0년 전 티베트 고원에서 발견된 의문의 턱뼈 주인이 밝혀졌습니다.


멸종 인류인 데니소바인인데, 이번 발견으로 고인류가 일찍부터 고지대에 적응했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남서부 티베트 자치구입니다.

약 40년 전 티베트 고원의 한 동굴에서 의문의 턱뼈 화석이 발견됐습니다.

1980년 승려가 우연히 발견한 건데, 최근 이 턱뼈의 주인이 밝혀졌습니다.

네안데르탈인의 친척 인류인 데니소바인입니다.

독일, 덴마크 등 국제공동연구진은 이 턱뼈 화석과 치아가 최소 16만 년 된 데니소바인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은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와 일정 기간 공존하다가 3~4만 년 전 멸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발견된 동굴이 해발 3천 미터에 달해 데니소바인이 고지대에 예상보다 일찍부터 적응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장 자크 위블린 / 독일 막스플랑크 고고학연구소 연구원 : 이 턱뼈가 발견된 동굴은 해발 3천 미터가 넘는 티베트 고원입니다. 현생 인류 이외 고인류가 그렇게 험한 환경에서 살 수 있을 것이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티베트인들은 산소가 희박한 환경에서도 잘 견뎌내는데, 고지대에 살던 데니소바인의 유전자를 물려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데니소바인은 지난 2008년 시베리아 데니소바 동굴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시베리아 외 지역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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