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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아이언맨'은 이곳에...철인들의 도전

2019.05.26 오후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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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은 맞은 경남 고성에서 국내외 철인들이 강인한 체력을 겨루는 철인 3종 경기가 열렸습니다.


아이언맨이라는 대회 이름답게, 참가자들은 바다와 육지에서 그야말로 강철 체력을 뽐냈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출발 신호와 함께 수영복을 입은 사람들이 차례로 물에 뛰어듭니다.

마치 호수처럼 잔잔했던 바다는 참가자들이 만들어낸 파도로 넘실댑니다.

1.9km 수영을 마치고 뭍으로 올라온 철인 3종 경기 '아이언맨'의 참가자들.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르지만 잠시라도 쉴 틈이 없습니다.

곧바로 자전거에 올라타 있는 힘껏 페달을 밟으며 먼저 간 선수를 쫓아갑니다.

[김원식 / 서울 신사동 : 킹 코스(풀 코스)를 9월에 나가는데요. 연습 차원에서 나왔습니다. (오늘 목표는요?) 제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6시간?]

자전거를 타고 90km가 넘는 거리를 달렸지만, 21.1km를 뛰는 마지막 관문이 남았습니다.

바짝 마른 목을 잠시 축이고는 자신과의 싸움에 다시 나섭니다.

[김재국 / 대전 유성구 : (수영·자전거·달리기 가운데) 한 가지에 연연해서 무리하지 않고 여러 가지 근 전환이라든지 이런 것을 통해서 우리 몸을 활기있게 만드는 운동인 것 같습니다.]

35개 나라 1천8백여 명의 참가자들 가운데 가장 기록이 좋은 40명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대회 출전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백두현 / 고성군수 : 이때까지 노력했던 모든 기량 마음껏 발휘하시고 아름다운 고성에서 좋은 추억들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철인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게 끝까지 최선을 다한 참가자들은, 기록보다는 완주에 의미를 두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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