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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간호사로 재직한 여성 사망 후 일하던 병원에 장기 기증

2019.06.14 오전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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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간호사로 재직한 여성 사망 후 일하던 병원에 장기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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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미국 피츠버그 메디컬 센터의 하못 병원에서 30년 동안 간호사로 재직한 메리 데신(58)이 뇌동맥으로 사망했다.


생전 장기 기증 의사를 내비쳤던 메리의 시신은 자신이 재직하던 병원의 복도를 따라 옮겨졌다. 병원 직원 100여 명이 복도로 나와 메리의 죽음을 추모하고 숭고한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병원 측은 건물 꼭대기에 있는 3개의 조명을 밝혀 메리가 장기를 기증한 사실을 알렸다. 하못 병원은 누군가가 장기를 기증할 경우 건물 꼭대기 세 개의 조명을 켜 기증자의 숭고한 뜻을 널리 알린다.

메리의 아들 매튜 제임스 데신은 "내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나에게 다가와서 그들이 얼마나 어머니를 사랑했고 유능한 직원이었는지 말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매튜는 이어 "간호사 동료 20명 정도만 추모 행렬에 모일 줄 알았지 100여 명이 오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못 병원은 페이스북에 메리를 추모하며 병원 직원들의 추모 행렬 사진을 올렸다. 병원 측은 "메리는 자신의 장기를 기증하며 죽은 뒤에도 여전히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게 댔다. 우리는 그녀를 위해 걸었고, 셀 수 없는 많은 사람이 줄 지어 서 있었다"고 밝혔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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