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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의붓아들 숨진날 어린이 참여행사 제안

2019.06.16 오후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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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의붓아들 숨진날 어린이 참여행사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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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이 의붓아들이 숨진 날 인터넷 커뮤니티에 어린이를 위한 행사 개최를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제주에서 넘겨받은 고 씨의 휴대전화 3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2대를 정밀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고 씨의 의붓아들 4살 A 군이 숨진 지난 3월 고 씨가 주변인과 나눈 대화와 인터넷 커뮤니티 작성 글, 검색 기록 등을 자세하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고 씨는 A 군이 숨진 날인 지난 3월 2일 새벽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인터넷 커뮤니티에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를 열자고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고 씨의 이런 행동이 A 군의 죽음과 연관성이 있는지 수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앞서 고 씨의 재혼 남편인 37살 B 씨는 부인인 고 씨가 자신의 아들을 숨지게 한 정황이 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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