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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아이 돌봄' 마을이 함께 한다

2019.07.02 오전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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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마친 자녀들을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맞벌이 부부 고민이 큽니다.


이런 가정을 위해 도서관이나 주민자치센터 등을 방과 후 돌봄센터로 운영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학교 수업을 마친 오후 시간, 아이들이 아파트 관리건물로 하나둘 들어옵니다.

'방과 후 돌봄센터'입니다.

또래 친구들과 놀며 책도 보고, 그림도 그립니다.

간식을 먹을 수도 있고 뛰어놀 놀이터도 마련돼 있습니다.

[이민기 / 경기도 용인시 고림동 : (전에는) 집에 혼자 와서 혼자 기다리고 있었어요. 지금은 돌봄센터에 가니까 좋아요.]

맞벌이하느라 아이들을 돌볼 수 없었던 학부모들은 전문 강사가 돌봐주는 이곳이 딱 맞습니다.

[이금주 / 경기도 용인시 고림동 : 제가 지금 맞벌이로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 조금 불편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돌봄에 오면서부터는 저는 아주 만족하고 보내고 있어요. 아이도 굉장히 가고 싶다고 하고.]

경기도 용인시가 아파트 관리건물이나 도서관, 주민자치센터, 마을회관 등을 아이 돌봄센터로 활용합니다.

시가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모두 동원하는 셈인데 오는 2022년까지 46곳을 운영하게 됩니다.

현재 초등학교 돌봄교실이나 지역 아동센터 등에서 돌보는 초등학생이 전체의 7%에 불과한 점을 고려한 겁니다.


[백군기 / 용인시장 : 그것에 대한 성과와 잘못된 부정적인 부분들을 잘 염출해서 그걸 피드백해서 정말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기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그런 틀을 만들겠습니다.]

용인시는 이와 함께 신혼부부에게 주거비용 일부를 보조하는 등 자녀를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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