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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강진으로 정전·건물 균열· 가스관 파열...비상사태

2019.07.07 오전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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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5일 저녁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지크레스트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수천 가구가 정전되고 건물 균열이 보고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제드 맥롤린 리지크레스트 경찰서장은 "최소 건물 두 곳에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한 곳은 이동식 주택에 불이 붙었는데 신속히 진화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화재는 지진으로 인해 가스관이 파열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지 방송에는 화염에 휩싸인 이동식 주택에 소방관들이 접근해 진화 작업을 벌이는 모습이 잡혔습니다.

현지 가스업체는 누출 우려가 있는 가스관의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화재로 인해 인명 피해나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인구 2만 8천여 명의 소도시인 리지크레스트 일부 지역에는 수도관도 파열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샌버너디노 카운티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모든 캘리포니아 주민을 대신해 지진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지지를 표한다"면서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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