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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기·전망 동반 하락...심리도 악화

2019.07.30 오전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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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출 규제로 한일 갈등이 불거진 이후 기업의 체감 경기와 다음 달 전망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번 달 전체 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 BSI가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하락한 73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BSI는 기업 체감 경기 지표로 기준치인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 인식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한 달 전보다 악화했고, 제조업 가운데에서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수출기업보다 내수기업이 더 나빠졌습니다.


다음 달 전망 역시 경기 부진과 투자 둔화 등의 이유로 4포인트 하락한 71을 기록했습니다.

BSI와 소비자동향지수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는 89.2로 한 달 전보다 3.2포인트 급락했습니다.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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