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견 교육을 받는 견습 강아지들이 뮤지컬을 관람하는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8월에 열린 캐나다 온타리오 스트랫퍼드 축제 공연장에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막을 내렸을 때 관객으로 온 서비스견 견습생 강아지 12마리는 아주 작은 소리도 내지 않았다.
이들은 현재 'C-9 컨트리 인 워킹 서비스 도그'(C-9 Country Inn Working Service Dogs)에서 서비스견이 되기 위한 훈련을 받고 있다. 견습생들은 2년 동안 교육을 받은 뒤 맹인안내견, 청각안내견, 물리적 지원견 등의 자격을 심사받게 된다.
C-9 수석 트레이너 로라 맥켄지는 인터뷰에서 "미래의 서비스견들은 동물원, 지하철 및 붐비는 박람회장 등을 방문해 익숙하지 않은 조명과 소리, 빠른 움직임이 넘치는 군중 등을 마주해야 한다"고 밝혔다.
12마리의 강아지들은 비교적 침착함을 유지했으며 공연 내내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강아지들은 호기심이 넘쳐 코를 좌석 시트에 박고 냄새를 맡는 등 돌발 행동을 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축제를 주최한 앤 스워드페거는 "많은 후원자들이 그들의 서비스견을 공연에 데려오기 때문에 공연장 훈련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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