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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정의 부르짖더니"...고려대·서울대생 '조국 촛불집회'

2019.08.24 오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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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목소리가 결국 행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조 후보자 딸이 졸업한 고려대와 조 후보자의 모교인 서울대에선 학생들이 집회를 열고 특혜 의혹의 진상규명과 조 후보자의 사퇴를 주장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려대학교 중앙광장에 촛불을 상징하는 플래시들이 캠퍼스를 가득 수놓았습니다.

고려대 재학생과 졸업생들 수백 명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부정입학 의혹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강선호 / 고려대학교 학생 : 쉽게 제1 저자로 올리는 것도 굉장히 부당하고 그거에 대해서 적절한 조치 없이 학교에 입학시킨 하교 입학처, 고려대학교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학생들은 그간 정의라고 믿었던 원칙은 돈과 지위 앞에 허상에 불과했던 것이냐며, 이게 공정한 사회냐고 질타했습니다.

[이일희 / 고려대학교 학생 : 왜 그들의 기준과 우리의 기준은 다른 것입니까. 여러분, 존경하는 학우 여러분 감히 여쭙겠습니까. 우리가 이걸 좌시해야 하는 겁니까. (아니요!!)]

서울대 학생들도 학교 광장에 모여 촛불을 들었습니다.

조 후보자가 자신과 가족에게만 관대한 이중잣대를 보였다며, 법무부 장관 자격이 없는 건 물론 교수직도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다민 / 서울대학교 학생 : 그토록 정의와 공정을 부르짖던 공직자가 자식 교육 앞에서는 결국 이 정도밖에 안 되는가 라는 참담함과 배신감에 있는 그대로 공감하고, 공직 후보자 자리에서 책임 있는 모습으로 내려오시길 바랍니다.]

학생들은 그간 공정 사회를 밝혀온 조 후보자의 발언은 물론 대통령의 국정철학과도 배치되는 것이라며 분노를 드러내고 있어, 이번 사태의 파장도 점점 더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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