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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해협서 경유 밀수 선박 억류

2019.09.07 오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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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가 걸프 해역 입구 호르무즈 해협에서 경유를 밀수하려던 외국 소형 예인선 1척과 필리핀 국적 선원 12명을 억류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 배는 이란에서 경유 28만 리터를 싣고 인근 국가로 향하려다 혁명수비대 해군에게 적발됐으나, 배의 선적이나 소유주, 목적지 등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란 당국은 이 배의 혐의를 조사하고 법적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정부에서 연료 보조금을 지급해 인근 국가보다 석유제품의 가격이 낮기 때문에 밀수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지난달 14일과 31일에도 석유를 밀수하려 했다는 이유로 걸프 해역에서 외국 선박을 억류했으며 지난달 19일에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 호를 나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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