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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오늘 개각...강경우파 전면 배치

2019.09.11 오전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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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늘 문부과학상에 우익 성향의 최측근 하기우다 고이치 집권 자민당 간사장 대행을 임명하는 개각을 단행합니다.


아베 총리는 정권의 핵심축인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과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을 유임시키고 나머지 각료는 모두 교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징용 판결 등을 둘러싼 한일 갈등이 증폭하는 과정에서 외교 결례를 범한 고노 다로 외무상은 방위상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아베 총리의 측근이며 2012년 12월 재집권 후 경제산업상과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 등 요직을 맡아온 모테기 도시미쓰 경재재생담당상은 외무상에 임명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앞서 총무상으로 근무하던 시절 현직 각료 신분으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비판을 받은 다카이치 사나에 중의원 의원은 총무상에 다시 임명될 전망입니다.

또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인 고이즈미 신지로 중의원 의원은 환경상에 발탁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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