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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직원 "정 교수가 PC 반출 지시...조 장관 만난 적도 있다"

2019.09.12 오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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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직원 "정 교수가 PC 반출 지시...조 장관 만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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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PC 반출을 도운 증권사 직원이 정 교수가 PC 반출을 직접 지시했으며, 코링크PE의 투자사도 먼저 알아 자문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 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여러 차례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씨는 검찰 조사에서 VIP 고객인 정 교수가 PC 반출을 부탁했기 때문에 거절할 수 없었다며 조 장관을 만난 적도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동양대 사무실 PC뿐만 아니라 정 교수의 요청으로 서울 방배동 조 장관 자택에 있는 PC의 하드드라이브 교체도 도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조 장관 측은 코링크PE가 어디에 투자했는지 몰랐다고 밝혔지만, 김 씨는 정 교수가 먼저 코링크 투자사인 WFM의 투자가치를 물어왔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1일 자정쯤 정 교수와 함께 경북 영주 동양대로 내려가 정 교수 연구실에서 컴퓨터를 들고나온 증거 인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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