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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 개발 왜 어렵나?

2019.09.17 오후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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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걸리면 대부분 폐사할 만큼 치명적이지만 아직 백신이 개발은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동은 기자!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질병인데 백신 개발이 안 된 데는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크기가 가장 큰 바이러스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여러 가지 유전자형이 들어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만들어낼 수 있는 단백질의 종류도 많아집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구제역과 비교해 보면, 구제역 바이러스가 만들어낼 수 있는 단백질의 종류는 10가지를 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경우 200여 종이 넘는 단백질을 만들어내는데요.

단백질의 종류가 많을수록 변이가 다양하게 일어나고 또 여러 단백질이 복합적으로 질병을 일으키기 때문에 그에 대응하는 백신 개발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겁니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감염되면 생체 내의 면역세포를 파괴합니다.

백신을 맞아도 다른 질병보다 상대적으로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는 방법도 연구가 필요합니다.

[앵커]
그럼 현재 백신 개발은 어느 정도로 진행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률이 높아지면서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미국과 중국 등에서도 백신 개발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스페인이 주축이 된 연구팀에서는 유효한 백신을 개발했다는 소식도 있었는데요.

현재 실험실 단계에서는 연구가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검증을 거친 뒤 상용화가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의 경우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이번에 처음 발병해 아직 정보가 부족한 편입니다.

또 연구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특수 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체적인 백신 개발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사이언스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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