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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 반정부 시위에 경찰 7천5백 명 배치

2019.09.21 오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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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현지 시각 21일 반정부 시위대 수백 명이 기후변화 대응 등을 요구하며 반정부 집회를 열었다고 AP 통신과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집회에 이른바 '노란 조끼' 지지자와 '블랙 블록' 등 극좌 성향 급진 청년단체들이 개입할 가능성에 대비해 경찰 7천 5백여 명을 배치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아울러 엘리제궁과 샹젤리제 거리 등 파리 시내 주요 장소를 집회 금지 구역으로 설정하기도 했습니다.

AFP 통신은 이번 집회로 인해 '노란 조끼' 운동이 부활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유류세 인하 요구로 시작된 '노란 조끼' 시위는 매주 토요일 프랑스 전역에서 열리면서 직접 민주주의 확대와 마크롱 대통령 퇴진 요구로까지 번졌습니다.

'노란 조끼' 시위는 지난해 겨울 절정을 이룬 뒤 올해 봄 급격히 규모가 축소된 뒤 지난여름 동안에는 산발적인 집회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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