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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삼각형' 檢 포토라인...역사의 뒤안길로

2019.10.04 오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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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공개소환 제도를 폐지했습니다.


이제 검찰청사 바닥에 노란색 테이프로 두른 삼각형, 포토라인의 모습도 사라질 전망인데요.

포토라인의 역사는 지난 199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검찰에 소환됐을 때 갑자기 몰려든 취재진의 카메라에 이마를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건데요.

이듬해 언론사와 기자협회 등이 나서 포토라인 운영 방침을 만들었고, 재벌 총수와 전직 대통령도 이 노란 삼각형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를 두고, 조국 장관과 여권의 눈치 보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죠.

사실 수사 대상자의 공개소환 문제는 법조계의 오랜 숙제였습니다.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과 문무일 전 검찰총장도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포토라인을 폐지해야 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박상기 / 법무부 전 장관(지난해 10월) : 수사와 관련해서 피의사실 공표 행위와 심야 수사하는 것, 그다음에 포토라인에 세우는 것, 이 세 가지를 없애는 방향으로 검토하라고 지시를 이미 내렸습니다.]


하지만 포토라인은 무분별한 취재 경쟁의 질서를 잡고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한다는 기능도 있습니다.

특히, 권력층이 검찰 조사를 피하거나 미루는 꼼수로 악용되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있어 대안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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