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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인간이라는 것을 기억합시다

2019.10.12 오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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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분제 사회였던 고대 로마에서 재판관의 사법농단 사태가 발생하거나 특권층이 약물을 써서 여성에게 범죄를 저지른 사건이 일어났다면 어떤 처벌이 내려졌을까요?


중형인 강제유배형으로 다스렸다고 합니다.

현대법에 큰 영향을 미친 로마법을 통해 인간다운 삶과 공동체를 이야기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 '로마법 수업'/한동일/문학동네

2017년 '라틴어 수업'을 통해 인생과 역사를 성찰한 한동일 교수가 '로마법 수업'을 펴냈습니다.

주제는 로마법이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시선은 이번에도 인간과 세계를 향합니다.

'로마법 수업'은 조직과 사회생활의 압력 속에서 함부로 뭉뚱그려지고 구석으로 밀렸던 개개인의 자아와 인간적 소망을 복원하는 여정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러면서 하나의 관통되는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은 자유인입니까? 노예입니까?'

■ '내가 하늘에서 떨어졌을 때'/율리아네 쾨프케 / 흐름출판

1971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페루 밀림에 비행기가 추락했는데 열일곱 살 소녀 한 명이 살아남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기적의 주인공 율리아네 쾨프케가 사고 뒤 40년 만에 펴낸 책입니다.

쾨프케가 11일간 사투를 벌인 밀림은 두려운 곳이 아니라 그의 목숨을 살려준 정신적 고향입니다.

대를 이어 동물학자로 활동하며 숲을 지키고 있는 쾨프케는 책을 통해 인간의 굳은 '의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최후의 만찬'/ 서철원 / 다산책방

9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서철원 작가의 '최후의 만찬'이 출간됐습니다.

1791년 발생한 최초의 천주교도 순교 사건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연결시키며 작가는 정조와 정약용 등 양심과 신념이 격돌하는 현장에서 살아간 사람들을 등장시킵니다.

살면서 죽음으로 갈 것인가, 죽음으로써 삶으로 갈 것인가?

이 소설은 미래에 어떤 인간으로 남을 것인지 선택과 자유, 평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서철원 / '최후의 만찬' 작가 : 휴머니즘, 휴머니티를 빼버리면 과거나 지금이나 삶이 어떻게 보면 삭막하고 황폐하지 않는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밀레니얼 선언'/맬컴 해리스 / 생각정원

사회의 주축이 되고 있는 90년대생,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역사상 가장 많은 교육을 받고 최고의 스펙을 쌓은 밀레니얼 세대,

하지만 가장 불안한 상황에 놓여버렸습니다.


1988년생인 저자는 자신이 속한 세대를 직접 분석하며 우리 사회에 뼈아픈 성찰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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