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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조사 사실상 마무리...檢, 영장 청구 고심

2019.10.21 오전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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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조사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신병처리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16일 여섯 번째 소환 조사를 끝으로 정 교수에 대한 피의자 신문을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를 받고 16일 자정쯤 귀가한 정 교수는 이튿날 오후 다시 검찰에 출석해 조서 열람을 마무리했습니다.

필요하면 또 불러 조사할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정 교수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만큼 추가 소환조사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정 교수의 건강 상태가 막판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검찰은 조사 내용과 정 교수 측이 제출한 병원 서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르면 이번 주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웅동학원 관련 채용 비리와 위장 소송 의혹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조 전 장관의 동생 조 모 씨를 오늘(21일) 다시 불러 조사합니다.


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조 씨는 통증이 악화하지 않는 한 오늘 오후 예정대로 검찰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조 씨를 조사한 뒤 혐의를 보강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입니다.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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