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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이 텔레그램으로 아동 성 착취 영상 유통

2019.11.11 오후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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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이 텔레그램으로 아동 성 착취 영상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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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텔레그램에서 비밀 채팅방을 개설해 아동 청소년 성 착취 영상을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한겨레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 학생은 텔레그램 내 다수의 비밀 채팅방에서 닉네임을 바꿔가며 채팅방을 운영했다.

또 2만 개의 이르는 성 착취 영상을 유포했고, 이중 아동 청소년 성 착취 영상은 천여개에 이른다. 학생이 운영한 가장 큰 채팅방은 가입자가 9천여 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은 경찰 수사에 대비하는 방법까지 공유했다.


한겨레가 해당 학생에게 접촉을 시도해 관련 범죄사실에 대해 묻자 취재를 거부하고 "도용당했다"는 입장을 냈지만 11일 인천지방 경찰청은 해당 학생을 내사 중이다.

인천시교육청도 해당 범죄 의혹에 대해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 등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YTN PLUS 최가영 기자(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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