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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임종석, 국보법 실형 이후 입장변화 밝혀야"

2019.11.13 오후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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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소송전을 벌이는 보수 논객 지만원 씨가 임 전 비서실장의 사상을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 씨 측은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변론을 앞두고 의견서를 통해 임 전 실장이 대학 시절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이후 입장이 어떻게 변했는지 물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임 전 실장 측 대리인은 입장 변화라는 건 본인의 사상에 관한 것이고, 이 사건과는 관련 없는 개인의 양심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지 씨가 2017년 자신을 '지독한 빨갱이' 등으로 표현하자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소송을 냈습니다.

지 씨는 명예훼손 혐의 관련 형사 재판에서도 임 전 실장의 머릿속에 어떤 사상이 들어있는지 직접 불러 신문해야 한다며 증인 신문을 요청했고, 임 전 실장은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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