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전국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세금 낼 돈 없다더니...호화 저택에 외제 차 가득

2019.11.20 오후 09:56
6억여 원 체납한 채 호화 저택에 거주
가택 수색…그림부터 소나무까지 ’압류 딱지’
서울 고액·상습 체납자 만5천여 명 명단 공개
AD
[앵커]
지방세를 천만 원 이상 내지 않은 상습 체납자 만5천여 명의 명단을 서울시가 공개했습니다.


세금 낼 돈이 없다고 버티는 사람들의 집을 찾아가 봤더니 초호화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이 막 걷힌 이른 아침.

결국, 경찰과 소방까지 출동해 쇠파이프로 대문을 땁니다.

엘리베이터까지 설치된 고급 저택.

지하엔 외제 차가 여러 대입니다.

세금 6억여 원을 내지 않은 체납자 집입니다.

체납자는 집을 비웠고, 부인은 이혼할 사이라고 항변합니다.

[체납자 부인 : 이혼 정리가 다 됐는데 내가 이렇게 피해를 받아야 할 이유가 없잖아요.]

곳곳을 수색한 조사관들은 벽에 걸린 그림부터 정원의 소나무에까지 압류 딱지를 붙였습니다.

전화기를 꺼놓았던 체납자는 뒤늦게 조사관에게 전화해 온갖 욕설을 퍼붓습니다.

[6억여 원 체납자 : 당신들 인간 같지 않은 쓰레기들이야!! XX XX, 사람이 먼저지 세금이 먼저냐!!]

서울시가 지방세 천만 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만5천여 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이들의 체납액을 합하면 1조5천억 원에 달합니다.

3년 연속 138억5천만 원을 내지 않은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의 체납액이 최고액입니다.


전두환 씨는 9억2천만 원을 내지 않아 4년째 명단에 올랐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도 35억천만 원을 체납해 2년째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주용출 / 서울시 38세금징수과 조사관 : (압류한 물품은)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매 대행을 의뢰합니다. 자산관리공사에서 공고를 거쳐서 매각하고 청산 절차를 거쳐서 체납자에게 충당됩니다.]

서울시는 고의로 세금을 내지 않는 이들에 대해 가택 수색뿐만 아니라 출국금지, 행정 제재와 검찰 고발까지 할 계획입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42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74,922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157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