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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다음 주 나토 정상회의 참석...방위비 증액 압박

2019.11.30 오전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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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영국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방위비 분담금 증액 압박에 나섭니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현지 시각으로 29일 전화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방문 일정을 설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회원국들에게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거세게 압박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대통령은 나토를 더욱 강하게, 그리고 오늘과 미래의 도전에 준비하도록 만드는 데 헌신해왔다"면서 "이것은 그가 모든 동맹국에 약속을 이행하고 국방예산을 인상하라고 독려하는 것을 강조하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를 비롯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과의 양자회담 등을 갖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조찬회동도 할 예정입니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15일 트럼프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한 보도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의 국가수반들을 만나 동맹의 전례 없는 방위비 분담 진전을 살펴보길 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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