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전국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130년 근현대 역사' 인천 개항장을 걷다

2020.01.05 오후 10:49
AD
[앵커]
인천 하면 먹거리로 유명한 차이나타운을 먼저 떠올리실 텐데요.


하지만 차이나타운 인근에는 우리 근현대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장소가 곳곳에 남아 있다고 합니다.

함께 둘러보시면 좋겠습니다.

LG헬로비전 북인천방송 이정하 기자가 안내합니다.

[기자]
130여 년 전, 서구의 문물이 가장 먼저 들어오며 형성된 인천 개항장.

거리마다 중국과 일본식 건물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인천을 찾은 일본인들의 눈에도 흥미롭게 보입니다.

[오마타 에미코 / 일본 후쿠시마현 : (인천 개항장 거리의) 건물이 굉장히 예뻤고요. 중국과 일본 양국의 역사를 모두 볼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인천에서 서양의 문화를 접할 수 있었던 유일한 지역.

인천 개항장 거리 일대에는 곳곳으로 인천의 근대 문화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숨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호텔인 대불호텔을 재현한 공간이 대표적입니다.

통유리 바닥 아래로 과거 실제 호텔 터를 가늠해 볼 수도 있습니다.

[김미영 / 문화해설사 : 1888년도에 세워진, 그때 당시에 인천이 제물포항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는데요. 외국인들이 올 때 인천을 통해서 서울로 가는 길목이었던 거죠. 이곳에서 묶고 쉴 만한 공간이 필요했던 거예요.]

일본 제1은행이 들어선 거리는 19세기 인천 금융의 중심지였습니다.

또, 지금은 흔적조차 없이 사라진 투자 거래소. 일명 미두 취인소에는 많은 사람들이 일확천금을 꿈꾸며 모여들기도 했습니다.

모두 일제 강점기 당시 조선인들의 노동력과 금전 착취 등 가슴 아픈 역사가 서린 곳입니다.

[김미영 / 문화해설사 : 일본인들이 그들 마음대로 장악하고 싶어서 미두 취인소를 개설하고 미두 취인소에서 거래했던 90% 이상이 그때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이었다는 거죠. 그래서 실제로 큰돈을 벌었던 인물은 별로 없었습니다. 건강을 잃게 되고 가족을 잃게 되고 수많은 아픔을 겪게 된 그런 내용을 갖고 있습니다.]


다양한 근현대사의 풍경을 간직한 인천 개항장 거리.

차이나타운과 월미도 등 기존 명소를 뛰어 넘어 새로운 역사와 문화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헬로티비 뉴스 이정하입니다.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42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74,122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177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