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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봉사 떠난 4명 교사, 히말라야 눈사태로 실종

2020.01.18 오후 02:03
"해발고도 3,230m '데우랄리'에서 눈사태 만나"
"함께 했던 다른 한국인 등반객 5명은 대피"
네팔 경찰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 진행 중
충남교육청 "실종된 4명, 교육봉사 떠난 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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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 히말라야에서 트래킹하던 한국인 네 명이 눈사태를 만나 실종됐습니다.


네팔 현지 학교를 돌며 교육봉사를 하던 교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정부는 네팔 당국에 적극적인 수색을 요청하고, 현지에도 신속대응팀을 급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임성호 기자!

실종 사고가 언제 발생한 겁니까?

[기자]
이번 사고는 한국 시각으로 어제 오후, 히말라야 트래킹 코스로 유명한 네팔 안나푸르나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안나푸르나 트래킹 코스 중 해발고도 3,230m 지점인 '데우랄리'라는 곳에서 한국인 등반객 9명이 눈사태를 만난 겁니다.

이 가운데 다섯 명은 대피했지만, 50대 남성 정 모 씨와 30대 여성 최 모 씨 등 네 명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실종됐습니다.

이들을 인솔했던 네팔인 가이드 두 명도 함께 실종됐습니다.

아직까지 실종자를 찾았다는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를 당한 한국인들은 현지에서 교육 봉사활동을 벌이던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들로 확인됐습니다.

실종자들을 비롯한 교사 봉사단은 지난 13일부터 네팔 카트만두 인근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을 돌며 교육 봉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주말을 이용해 트래킹을 하려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여행사 관계자의 설명 들어보겠습니다.

[여행사 관계자 : 이미 그 연수자분들도 기상이 안 좋아지는 걸 알고, 원래대로 안 가고 하산하시다가 그렇게 피해를 입으신거예요. 그걸 피하시려고요. 강행하신 게 아니고.]

외교부는 즉각 현지 경찰에 적극적인 실종자 수색을 거듭 요청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대응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현지 통신 사정이 좋지 않아 정확한 상황은 파악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일부 외신은 사고 지점에 도로가 연결돼 있지 않고 온종일 기상이 나빠서 항공 작전이 불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조금 전인 오후 한 시 25분쯤 실종자 가족 6명과 충남교육청 관계자 등과 함께 네팔로 떠났습니다.

추가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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