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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설 선물 키워드...'친환경·양극화·혼설족'

2020.01.23 오전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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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선물 준비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최근 선물 세트는 친환경 포장이 많아졌고, 아주 고급이 아니면 가성비를 앞세운 제품이 잘 팔린다고 합니다.

1인 가구를 위한 작은 선물도 늘었습니다.

올해 설 선물 트렌드를 박소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올해 설 선물 세트의 첫 번째 특징은 유통가에 부는 친환경 바람이 영향을 미쳤다는 점입니다.

사과, 배 하나하나를 감싸는 스티로폼 대신 재활용 종이를 채워 넣은 과일 상자에, 사탕수수로 만든 종이로 상자를 만든 선물세트가 진열돼 있습니다.

식용유 병은 재활용되는 투명으로 바뀌었고, 플라스틱 무게를 20% 줄인 선물세트도 나왔습니다.

[이금심 /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 (친환경 포장으로 바뀐 게)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선물을 항상 받아보면 너무 과대 포장한 게 많다고 생각했었어요.]

[심지아 / 현대백화점 목동점 식품팀 : 현재 과일 선물세트 중에 30%만 친환경 포장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다가오는 2021년 명절 선물세트는 전체 과일 상품을 친환경 포장재로 바꿀 계획입니다.]

두 번째 특징은 프리미엄 대 가성비, 즉, 양극화입니다.

50만 원짜리 굴비 세트부터 수백만 원에 달하는 와인까지, 백화점이 아닌 마트에도 고가의 선물이 늘고 있습니다.

20만 원 넘는 선물 매출은 3년 전보다 2배나 늘었습니다.

반면 5만 원 미만 이른바 가성비 좋은 선물도 여전히 인기로 80%를 차지합니다.

[손채은 / 서울 신월동 : 가격이 비싸더라도 상대방이 마음에 들 수 있는, 질도 좋고 평소에 좋아하는….]

[이공주 / 서울 흑석동 : 5만 원에서 10만 원 정도. 제가 선물하는 건 그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너무 비싼 걸 받아도 부담스럽더라고요.]

혼자 설을 보내는 '혼설족'이나 1인 가구를 위한 선물도 늘고 있습니다.


소포장 과일이나 쌀 등 작은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온라인 유통업체도 있고, 600g씩 작게 포장한 LA갈비 판매가 174%나 늘어난 사이트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받는 사람이 직접 주소를 입력하기 때문에 주소를 몰라도 보낼 수 있는 모바일 선물이 늘어나는 것도 또 하나의 흐름으로 떠올랐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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