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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증가세 감소...리커창 "긴장 풀면 안 돼"

국제 2020-02-18 11:17
중국 후베이성 신규 확진자, 사흘 연속 2,000명 아래
中 후베이성 이외 지역 79명 신규 확진…첫 100명 이하
中 누적 사망자 1,868명…누적 확진자 7만 2,000여 명
리커창 中 총리 "긴장 풀지 말라…방제 상황 여전히 복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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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가 100명 아래로 줄어들면서 상황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그러나 여전히 긴장을 풀면 안 된다고 강조했고, 중국은 다음 달 초에 열릴 예정이던 '양회' 연기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 전화로 연결합니다. 강성웅 특파원!

하루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오늘도 감소하는 추세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하루 사망자가 98명이 늘었습니다.

하루 전의 105명 사망보다 조금 줄었습니다.

새로 확진된 환자는 1,886명입니다.

하루 전의 2,048명보다 역시 감소했습니다.

지난 사흘 동안 2천 명 대였는데 이제 천 명 대로 떨어졌습니다.

후베이성도 확진자 증가 수치가 사흘 연속 2천 명 미만으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심각한 수준입니다.

후베이성 이외의 지역의 확진자 수는 어제 79명으로 낮아졌습니다.

지난 3일 하루 890명을 최고치로 해서 계속 떨어지더니 어제는 100명 이하로 내려갔습니다.

어제 자정 기준으로 중국 전역의 누적 사망자는 1,868명입니다.

누적 확진자는 7만 명을 넘어 7만 2,436명입니다.

[앵커]
리커창 총리가 아직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는데, 실제로 중국 내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2]

아직 이동통제나 외출금지 그리고 봉쇄식 관리가 풀렸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오히려 이동통제가 더 강화되고 있습니다.

후베이성의 샤오간시에 추가로 외출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이곳에서는 농촌지역 마을까지 사람들이 돌아다니거나 모이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어제 열린 코로나19 대책회의에서 방제 상황이 여전히 복잡하다면서 각 지방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의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고 농민공의 이동, 경제활동 재개 등의 문제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베이징시는 산업용 건물을 6일 안에 마스크 공장으로 바꿔서 하루 25만 개의 마스크를 생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아직 기존 마스크 공장의 가동률이 충분하지 않고, 마스크조차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은 어제 양회 연기를 검토한다고 밝혔는데 실제로 연기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원래 3월 5일로 예정됐던 회의이기 때문에 보름 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 회의를 열어서 결정한다고 했지만, 사전에 예고를 한 것을 보면 연기가 유력합니다.

참고로 지난 2003년 중국에 사스가 번졌을 때도 양회는 3월 초에 그대로 열렸습니다.

코로나19의 상황이 심각하고 3월 초까지도 안심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전인대의 각 지역 대표가 3천 명 정도 되고, 함께 열리는 인민정치협상회의 대표도 2,200여 명 입니다.

이들이 베이징에 한꺼번에 몰릴 경우 전염병의 전파 우려도 크고, 각 지역의 방역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입니다.

더구나 양회를 통해 한해 동안의 국정 운영의 방향을 정해야 하는데, 현재 상태에서는 경제 전망을 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아울러 이런 큰 정치행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정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연기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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