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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 사망자 2천 명 넘어서...치사율 예단 어려워

2020.02.19 오전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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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아직 중증 환자가 만 명이 넘는 상황이어서, 사망자 규모가 얼마나 더 커질지 예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최근 추이를 보면 코로나19의 기세가 다소 진정된 것으로 보였는데, 중국 내 사망·확진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의 공식 통계가 발표됐는데요.

중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어제 중국 전역에서 사망자가 136명 증가하고, 확진자는 2,004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피해가 가장 심각한 후베이성에서 132명이 숨졌습니다.

전날에는 후베이성의 일일 사망자가 100명 미만으로 떨어져 93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보다 39명 늘어난 규모입니다.

어제 후베이성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1,693명입니다.

이로써 중국 전체 누적 확진자는 7만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후베이성의 일일 확진자 증가 추이를 보면,

지난 13일 4천8백여 명에서 14일에는 2천 명 대로 내려갔습니다.

이후 15일부터 나흘 연속 2천 명 미만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은 2주째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이어가며, 17일에는 처음으로 100명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사망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만4천여 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인데요.

환자 가운데 80% 이상은 발열과 기침 같은 경미한 증상만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19%는 중증 이상으로 나빠졌고, 14%는 폐렴이나 숨이 차는 증세를 겪었습니다.

특히 5%는 호흡 부전이나 패혈성 쇼크처럼 생명이 위독한 상태까지 악화했습니다.

현재 중국 내 치사율은 2% 수준으로 집계됐는데요.

독감의 치사율 0.1%보다는 높지만, 사스의 치사율 10%, 메르스의 치사율 40%보다는 낮습니다.

하지만 중증 환자가 1만1천 명이 넘는 상황이어서 치사율을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 지역의 의료진과 병상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겁니다.


다른 지역의 경우 완치돼 퇴원하는 환자 수가 늘고 있습니다만,

중증 환자와 신규 확진자 대다수를 차지하는 후베이 지역의 치료 여건이 좋지 않아 중국 지도부의 고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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