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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장관, 트럼프 트윗 멈추지 않자 사임 고려 중"

2020.02.19 오후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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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잇단 트윗 때문에 업무를 보기 힘들다고 공개적으로 토로한 미 법무장관이 사임을 고려하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P는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법무부와 관련한 트윗을 그만 날려달라고 호소했는데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귀를 기울이지 않자 사임을 고려하고 있다고 행정부 관리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앞서 바 장관은 지난 13일 ABC방송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일부 트윗으로 인해 일을 할 수가 없을 지경"이라면서 "트윗 날리는 것을 그만둬야 할 때"라고 호소했습니다 .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다음날 "모든 사람은 자기 생각을 말할 권리가 있다"면서 트윗을 통한 발언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AP는 "바 장관이 사임을 고려한다는 것은 대통령에 대한 충성보다, 정치에 휘둘리지 않고 독립적으로 형사 사건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법무부의 명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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