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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임대인' 동참한 남대문시장 건물주 "임대료 20%↓"

경제 2020-02-25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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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전주 한옥마을에서 임대료를 깎아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이 시작돼 관심을 모았는데요.

남대문시장에서 점포 수천 개를 가진 건물주들이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도 임대료를 깎아주는 임대인을 위한 혜택을 조만간 발표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평일 오후 서울 남대문시장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줄면서 평소보다 한산합니다.

장사는 안 되는데 꼬박꼬박 임대료를 내야 하는 자영업자들의 시름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처럼 어려움에 빠진 상인들을 돕기 위해 남대문 시장에 점포 천5백여 개를 가진 건물주 4명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석 달 동안 임대료 20%를 깎아준다는 계획입니다.

[성하륜 / 남대문시장 건물주 : 상인들하고 같이 살아야 된다, 같이 산다는 것은 그들의 어려운 부분, 가려운 부분을 가려서 잘 챙겨주는 것이 건물주 입장이고 임대인의 입장이 아닌가 생각하고….]

[신명호 / 남대문시장 건물주 : 건물주이면서 상인입니다. 상인들이 잘 되어야지 지주도 잘되지 않습니까. 상생하는 의미에서 임대료를 내린 것이니까요.]

남대문 시장을 포함한 전국 전통시장 23곳에서 건물주 140명이 점포 2천여 개의 임대료를 낮추거나 동결하는 등 '착한 임대인' 운동은 점점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상인들은 임대료 인하 결정을 반기면서도 혜택에서 소외돼 박탈감을 느끼는 이웃에 대한 걱정도 잊지 않았습니다.

[임성길 / 남대문시장 상인 : 너무 힘든 상황에서 우리만 더 잘되는 것이 아니라 이번에 전체적으로 남대문시장 모든 상인이 똑같은 혜택을 누렸으면 좋겠고….]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는 착한 임대인 운동이 널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건물주에게 혜택을 주는 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박영선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정부에서도 이번에 임대료를 낮추는 것에 대해서 뭔가 거기에 따른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드리려고 지금 기획재정부하고 협의 중입니다.]

중기부는 또 신용등급이 7등급에서 10등급에 해당하는 소상공인도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금융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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