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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입국 금지 실효성 논쟁..."신천지가 진앙지"

2020.02.28 오후 10:15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중국인 입국 금지해야"
文 대통령 "중국인 입국 감소…입국 금지 실효성 없어"
정의당 심상정 대표 "지금은 신천지가 진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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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 회동에서는 중국인 입국 금지가 쟁점이 됐는데,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중국인 입국을 막아야 한다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중국인 입국 금지는 현재 우리 국민을 제한하는 다른 나라에 명분을 줄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고, 다른 야당 대표는 신천지 감염 경로를 찾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작은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였습니다.

지금이라도 감염원을 막기 위해 중국인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 중국발 입국 금지 조치가 위기 초반에 반드시 실시돼야 했습니다. 우리당은 물론 국민과 전문가들이 얼마나 줄기차게 요구하고 호소했습니까. 그러나 대통령께서는 듣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후베이성에서 오는 외국인을 막은 이후 중국인 입국자가 감소해 현재로서는 실효성 없는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이탈리아에서 확진자가 대거 나온 사례도 언급됐습니다.

하지만 황 대표의 요청이 반복되자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현재 감염 경로를 찾는 게 우선이라고 맞받아치며 신천지가 곧 진앙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표 (YTN 출연) : 신천지의 주요 교주와 운영 책임자들을 강제 조사하고 압수수색을 해서라도 빨리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전수조사, 그리고 방역이 이뤄져야 된다.]

문 대통령도 만약 중국인 입국을 금지한다면 현재 우리 국민을 막는 다른 나라에 빌미와 명분을 줄 수 있다며 거듭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사태와 신천지의 연관성에 대해 특정 집단에 대한 책임 묻기라며 반대해온 황교안 대표는 미래통합당을 신천지와 엮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전희경 / 미래통합당 대변인 : 미래통합당과 종교단체 엮기 위한 것들에 대한 우려를 이야기하면서 다른 정당 차원에서도 이런 일이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도 간간이 들리는데 그런 일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여야는 일단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함께 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회동에서 나타난 중국인 입국 금지에 대한 입장 차이는 정치적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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