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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공백기 근황 "도인처럼 살았다...마음의 끈 다잡으려 애써"

2020.03.11 오후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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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공백기 근황 "도인처럼 살았다...마음의 끈 다잡으려 애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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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경실이 공백기 동안의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 A '아이콘택트'에서는 방송 경력 30년을 넘긴 개그우먼 박미선이 오랜 동료인 이경실과 눈맞춤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실은 그간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도인같이 살았다"면서 "친구들하고 같이 등산 다녔다"라고 밝혔다.

이경실은 "한라산부터 백두산까지도 가고, 히말라야 트레킹 코스 중 제일 높은 칼라파타르도 다녀왔다"면서 "마음의 끈을 놓으면 병에 걸릴 것 같아서 살아있음을 느끼기 위해 계속 밖으로 여행을 다녔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박미선은 그런 이경실에게 힘들었을 당시 곁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이경실은 "난 너희들에게 미안했다. 너희가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곤란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박미선은 "언니는 사람들한테 너무 잘해 준다. 그러다 보니 상처를 받더라. 옛날엔 좀 덜 잘해줬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했는데, 이제 철이 들었는지 언니가 정말 소중한 사람이란 걸 알겠더라"라고 진심을 전했다.


지난 2015년, 이경실의 남편 최모씨가 지인의 아내를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 받았다. 이경실도 당시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허위사실 게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이경실은 그 사건 이후 방송국의 섭외전화가 끊겼다고 고백한 바 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쳐 = '아이콘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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