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우리 증시에선 코스피보다 코스닥이 더 나은 성과를 보였었는데 이 현상은 이번 주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는 사이 다른 종목으로 눈을 돌리는 순환매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한 주간 코스닥은 90p 가까이 올라 800선 문턱까지 갔지만, 코스피는 100p 가까이 빠져 6,200선을 겨우 지켜야 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이 두 차례 매수 사이드카 발동 속에 4일 연속 랠리를 펼친 반면, 코스피는 매수와 매도 사이드카가 교차하는 극심한 혼조세 끝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기술주 부침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춤을 추는 사이 두 종목에서 빠져나온 자금은 전력과 금융, 바이오 등으로 향하며 코스닥 지수를 밀어 올렸습니다.
이번 주도 이런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은 코스피 대형 수출주보다 코스닥 중소형 성장주와 내수주에 유리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염 승 환 / LS증권 이사 : 코스닥은 이번 주에 많은 기업들이 대거 실적 발표를 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코스닥 쪽이 좀 더 우위에 있을 수 있고, 최근에 환율이 많이 떨어졌는데 과거에도 이렇게 원-달러 환율이 떨어질 때는 상대적으로 코스닥이 더 강했던 과거 데이터들이 있기 때문에….]
코스피와 관련해선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줄어들어 국제유가가 하락할지와 오는 12일 발표될 미국 7월 물가지표가 시장 기대에 부합할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석 현 / 우리은행 애널리스트 : 시장에서는 미국의 7월 물가지표가 전월 대비 둔화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 예상과 부합하면 인플레이션 안정이 확인될 수 있을지에 관심을 가질 필요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보완대책 시행 후 일 평균 거래대금이 12조 원에서 1조 원 수준까지 줄었는데 이 추세가 계속될지도 관심입니다.
시장의 거래 자체가 위축된 영향도 있겠지만 이 자금이 그동안 소외됐던 우량주 쪽으로 분산될 가능성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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