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을 당한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팬들 앞에 심경을 전했다.
태연은 "숫자로 가늠할 수 없을 만큼의 많은 분들이 저에게 닿았고 저를 따뜻하게 안아주시고 토닥여 주셨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깊은 사랑과 따뜻한 위로를 안은 채 앞으로도 잘 살아가겠다. 3월 9일은 정말 잊지 못할 날이 될 것 같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함께 걱정해주시고 최선을 다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아빠! 저 태연이가 정말 많이 사랑해요"라고 전했다.
앞서 태연은 지난 9일 부친상을 당했다. 이날 태연은 신곡 '해피' 발표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일을 겪게 되면서 발매를 잠정 연기했다.
▲ 다음은 태연 SNS 전문.
2020년 3월 9일 저에게 많은 축하와 위로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숫자로 가늠할 수 없을 만큼의 많은 분들이 저에게 닿았고 저를 따뜻하게 안아주시고 토닥여 주셨어요.
저는 깊은 사랑과 따뜻한 위로를 안은 채 앞으로도 잘 살아가겠습니다. 먼 걸음 한 번에 달려와주신 분들, 그리고 멀리서도 정성껏 진심으로 마음 전해주신 분들.. 감사한 분들께 일일이 다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하는 점 깊은 양해부탁드려요. 저를 비롯한 우리 가족들에게 3월 9일은 정말 잊지 못할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저희 아빠는 제가 어렸을 적 음악을 시작한 첫 날 부터 함께 해 주셨어요. 먼저 나서서 차에 시동을 걸어놓으시고 딸을 위해 그렇게 움직이셨어요. 지금도 어디선가 우리 모두를 위해 먼저 움직이고 계실 거예요. 좋은 곳에서 내려다 보시며 우리를 지켜주고 계실거라 믿어요. 마지막으로 함께 걱정해주시고 최선을 다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아빠! 저 태연이가 정말 많이 사랑해요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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