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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한선교의 반란'에 분노...발칵 뒤집힌 통합당

2020.03.17 오후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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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윤기찬 미래통합당 홍보위 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래통합당의 자매정당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인데요. 공천 명단이 나왔습니다, 보신 것처럼. 황교안 대표가 영입한 인사가 당선권 안에는 한 명도 없고요. 국민들이 눈여겨보는 것이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윤봉길 의사 장손녀입니다. 어렵게 모셔왔는데 당선권 밖 21번에 배정을 받았거든요. 당에서는 어떤 상황으로 보고 계십니까?

◆윤기찬> 놀람이죠. 놀람의 그 자체죠. 왜냐하면 비례대표 국회의원 명단은 사실은 국민에 대한 어떻게 보면 우리 정당이 이렇게 가겠다라는 메시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순번도 중요하고 안에 포함된 분들도 중요하고. 물론 미래한국당이 이번에 발표한 공천 안에 포함된 분들도 훌륭한 분들은 맞아요. 그런데 어떤 미래한국당의 전략적 고려에 비춰보면 다소 의아하다. 그래서 이 부분은 통합당의 의견을 미래한국당이 받아들여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기준은 뭐였다고 들어보셨습니까?

◆윤기찬> 그러니까 그게 불분명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기준이 명단을 봤을 때 이런 기준 하에 추천 순위가 정해지거나 인원들이 포함됐다라는 기준이 나오면 모르겠는데 그런 기준을 찾아내기 어려운 무질서형이다.

◇앵커> 무질서형이다, 당 내에서도 그런 의견이 많다고 보면 결국은 최고위 열고 비례대표 명단 의결 재시도한다고 하는데 이게 그러면 뒤집힐 가능성도 남아 있는 겁니까?

◆윤기찬> 제가 당헌당규를 찾아봤습니다. 미래한국당의 당헌은 찾아봤는데 선관위에 등록이 되어 있더라고요. 당규는 현재 찾아보지 못했고. 당헌 사항에는 통합당의 당헌하고 약간 다르게 재의결 절차 및 재결의 이런 부분이 없어요. 그러니까 최고위에서 반려되는 절차 또는 반려된 것에 대해서 공관위가 다시 의결하는 게 당헌에는 규정되어 있지 않더라고요. 그냥 최고위에서 협정한다고만 돼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세부적인 내부 기준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찌됐든 아직 최고위에서 의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최고위 의결 과정에서 상당 부분 전략적 고려가 반영되지 않을까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만약에 한선교 대표가 그냥 강행한다. 그럼 미래통합당에서 자체 비례대표를 낼 가능성도 혹시 있을까요?

◆윤기찬> 그러니까 법령상 가능성은 있어요. 이게 지난번에 민주당에서 선관위 유권해석을 했더니 27일까지만 당헌당규나 이런 것들을 제출하면 된다. 27일이 비례대표 등록 마감일이거든요. 그래서 시간상은 촉박하지만 어느 정도 가능성은 남아 있다. 다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가기에는 너무 큰 불협화음이 나오고 국민한테 보여주는 모습이 볼썽사납기 때문에 그 이전에 정치적인 또는 전략적인 서로 간의 어느 정도 타협이 있지 않을까.

◇앵커> 그렇게 된다면 전략 자체가 전부 수정돼야 되는 이런 상황이니까요.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현근택> 재미있는 현상이죠. 위성정당이 독립하려고 하는 그런 실정인데. 저는 사실 어찌보면 처음에 한선교 대표가 독립적으로 운영한다고 했을 때 페인트 모션 같았어요. 왜냐하면 분리돼야 되니까 너무 위성정당이라는 이미지를 씻으려나 보다 했는데 지금 사실 가장 중요한 게 비례대표 전문 정당이기 때문에 비례대표 명단이 중요하잖아요. 인재영입했던 분들이 다 20위 밖으로 몰린 걸 보면 사실은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이 저는 안 먹히는 거 아닌가. 그러니까 공천 과정에서도 그렇고 이번에 김종인 선대위원장 영입도 그렇고. 지금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도 보면 전혀 안 먹히는 거잖아요. 결국은 한선교 대표가 사무총장을 했거든요, 황교안 대표 밑에서. 그러면서 신뢰하니까 또 대학 동문이죠. 이런 인연이 있어서 시킨 것 같은데. 왜 그랬는지. 내부적인 속사정이 있을 것 같은데 저는 그것도 되게 궁금합니다.


◇앵커> 지금 윤기찬 위원장님한테 여쭤봐도 내부적인 속사정은 정확히 파악이 안 되는 상황인 거고요. 놀랍다는 얘기까지 하셔서요.

◆윤기찬> 명단을 주고 이대로 공천을 해 주십사, 이런 관계는 아니고요. 다만 어떤 전략적인 비전을 말씀드리겠죠. 이런 비전이 있으니까 이런 인재들을 이렇게 활용해 다오라고 말씀을 드렸겠죠. 그런데 그런 비전적 동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일단은 보이는데 어찌 됐든 비례대표에 대한 투표, 국민적 지지는 미래통합당도 같이 고려되는 것이기 때문에 미래한국당 입장에서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서 이 부분이 반영돼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김형오 공관위원장 사퇴에 이어서 김종인 대표 모셔오는 것도 불발되고 지금 미래한국당에서는 이런 상황이서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이 실험대에 오른 건 말씀하신 대로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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