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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인천공항 깜짝 방문...靑 "대통령 일정은 총선 무관"

2020.04.07 오후 10:16
문 대통령, 인천공항 깜짝 방문…"해외 유입 차단 중요"
문 대통령, 인천국제공항 깜짝 방문…검역 현장 격려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 혁신적…한국식 방역은 세계의 모범"
"공항서 1번 확진자 발견…조치 없었다면 지나쳤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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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질병관리본부 깜짝 방문에 이어 이번엔 인천국제공항 검역 현장을 예고 없이 찾았습니다.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선 공항 직원들을 격려하는 차원인데, 청와대는 대통령의 일정을 선거와 연결해서 비판하는 시각에 대해 확실히 선을 그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2주 자가 격리를 의무화한 지 일주일째,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공항을 찾았습니다.

코로나19 해외유입 사례가 늘면서 업무 부담이 커진 검역소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깜짝 방문입니다.

문 대통령은 공항 검역 직원들의 헌신 덕분에 국경 봉쇄 없이 해외유입을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공항 밖에 설치된 이른바 '워크 스루' 선별 진료소를 살펴본 문 대통령은 혁신적이고 창의적이라며, 한국식 방역과 검역이 전 세계의 모범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1번 확진자를 발견한 검역과장에게는 당시 조치가 없었다면 그냥 지나갔을 수도 있다며 특별한 감사를 전했습니다.

SNS를 통해서는 의료 현장의 간호사들을 응원했습니다.

의사들만큼 주목받지 못하지만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등 공신이라며 코로나19와의 전장에서 싸우는 방호복의 전사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최근 대통령의 외부 일정을 두고 야당이 총선과 연결해 비판하는데 대해 청와대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구미 산단 방문,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참석, 강릉 산불 피해 현장 방문 등은 대통령의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선거와 거리 두기를 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 번 언급하면서 관권 선거인지 아닌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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