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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힘 모아 다리 위 투신하려던 여성 구조

2020.04.14 오후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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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위에서 투신하려는 중년 여성을 20대 부사관과 시민들이 힘을 합쳐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육군 2군수 지원여단 소속 24살 박재상 하사는 지난 6일 오후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다 강원도 춘천 소양1교에서 의암호로 뛰어내리려던 40대 여성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현장에서는 시민 황필호 씨가 투신을 제지하던 중이었으며 박 하사는 황 씨와 함께 여성을 끌어내린 뒤 심리적 안정을 유도했습니다.

그사이 소양 1교의 상황 관제를 담당하는 춘천 통합관제센터 직원 임유철 씨가 119에 신속하게 신고하면서 여성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춘천소방서는 오늘(24일) 오전 인명 구조에 도움을 준 황필호·임유철 씨에게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지환[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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