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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산불 완진...축구장 960개 면적 잿더미

2020.04.26 오후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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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던 안동 산불이 발생 사흘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축구장 960개 면적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산에서 뿜어 나오는 뿌연 연기가 도로와 인근 지역을 가득 메웠습니다.

헬기가 쉴새 없이 물을 뿌려보지만, 불은 좀처럼 꺼지지 않습니다.

산불이 마을 어귀까지 내려오면서 주택 외벽은 시커멓게 그을렸고,

가재도구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탔습니다.

강풍을 타고 산불이 넘어온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황급히 몸만 피했습니다.

[김동일 / 마을 주민 : 불씨가 공중으로 막 날아올라 가는 거예요. 날아가지고 떨어지는데 이 동네 앞산, 뒷산, 옆 산, 집에 불이 다 붙었어요.]

산불은 지난 24일 오후 3시 40분쯤 안동시 풍천면의 야산에서 시작됐습니다.

맹렬히 번지던 산불은 잠시 잦아드는가 싶으면 강풍을 타고 다시 확산하기를 반복했습니다.

하늘에서는 초대형 헬기 4대 등 헬기 32대가 물을 투하했고, 지상에서는 소방대원과 공무원 등 3,800여 명이 직접 불길과 싸웠습니다.

다행히 산불의 기세가 약해지면서 대피해 있던 주민 천여 명이 모두 귀가했고, 전면 차단됐던 중앙고속도로 안동 구간도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주택 4채와 비닐하우스 4개 동 등이 불에 탔지만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박종호 / 산림청장 : 최근에 산림이 우거져 있고 이쪽 지역이 지피물이 굉장히 두껍습니다. 연기가 많이 나기 때문에 빠른 바람에다 연기로 인해 헬기들이 진화 효율을 높이는 데 많은 어려움이….]


산림 당국은 이번 산불로 8백만 제곱미터가 불에 타면서 축구장 960개 면적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조사가 시작되면 피해 면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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