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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키트 특수가 불러온 '바이오 한류'...미래 먹거리로 육성

2020.04.30 오전 10:31
코로나19 항체 진단 키트, 10분 만에 감염 확인
바이러스 감염 초기에도 진단 가능한 PCR 장비
지자체, 검체 확보 돕기 위해 ’공동 은행’ 구축
인허가 절차 간소화…의료기기 산업 전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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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국산 진단 키트의 우수성이 확인되면서 전 세계에서 수출 요청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관련 업계와 지자체는 이번 기회에 바이오 한류를 본궤도에 올려놓기 위에 다양한 계획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최소라 기자가 국내 바이오 기업이 몰려있는 대전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손가락의 피 한 방울을 코로나19 진단 키트 위에 떨어뜨립니다.

10분 뒤에 한 줄이 나타나면 음성, 두 줄이나 세 줄이 나타나면 양성입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우리 몸이 만들어낸 항체를 감지하는 원리인데 정확도는 95% 이상입니다.

[손미진 / 수젠텍 대표 : (코로나19는) 오랜 잠복이 오고 난 이후에 발현을 많이 했기 때문에 그 사이에 항체가 미리 만들어진 경우도 꽤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항체 진단이 유용했다. 임상적으로.]

간편한 사용법 덕분에 이달에만 세계 50개국에 수출됐고 추가로 20개국에서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한국산 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 진단키트 생산 공장은 이달 중순부터 하루 24시간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항체가 생기기 전인 감염 초기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검사 대상인 검체를 정비하는 장비와 진단 장비 등 네 개가 한 세트인데, 이미 47개국에 공급이 확정됐고 추가로 25개국에 수출 상담이 진행 중입니다.

[박한오 / 바이오니아 대표 : 90여 개 샘플을 3시간 반 만에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원재료부터 모든 것을 (자체) 생산하기 때문에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국산 진단 장비를 중심으로 수출 요청이 급증하자 관련 지자체도 본격 지원에 나섰습니다.

기업이 검체를 쉽게 확보하도록 대학병원과 연계해 인체 조직이나 혈액을 보관하는 공동은행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 각종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통해 단순한 키트 개발을 넘어 의료기기 산업 전반으로 유발 효과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 앞으로 대전시는 규제자유특구에서 바이오 관련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서 대한민국의 중심, 바이오의 중심 대전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정부도 2025년까지 최대 연간 4조 원을 투자하는 등 바이오 산업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csr7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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