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차 추경 예산안 통과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은 전 국민 긴급 재난지원금이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일자리 지키기와 내수 반등을 위한 3차 추경안도 준비되고 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계획을 밝힌 지 꼭 한 달, 국회에 제출된 지 2주 만에 2차 추경 예산안이 통과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며, 특히 야당의 협조에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제는 전 국민이 긴급 재난지원금을 편리하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습니다.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 긴급 재난지원금은 어려운 국민에게는 힘과 위안이 될 것이며, 한편으로는 내수를 진작시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외환위기보다 더 심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판단에 정부는 3차 추경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용 안정, 내수 확대, 기간산업 안정 대책 등을 포함해 30조 원 규모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추경 예산안을 1년에 3번 내는 건 51년만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지난 28일) : 3차 추경안도 실기하지 않아야 합니다. 빠르게 결정하고 빠르게 행동하는 정부로서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세계 모든 국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내수 활성화가 경기 반등의 열쇠입니다.
72일 만에 신규 국내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등 방역 상황이 안정적인 것은 경제 회복에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문 대통령이 회의 때마다 신속한 대책을 강조하는 가운데, 3차 추경안은 오는 6월 21대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원 협상이 얼마나 길어질지가 변수이지만, 여당이 180석을 확보한 만큼 보다 신속한 처리가 예상됩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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