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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탄폼 작업 중 발생한 유증기에 발화·폭발 추정

2020.04.30 오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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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천 물류창고 화재는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건물 내부를 가득 채운 가연성 물질인 유증기가 한꺼번에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희생자들이 다수 발생한 겁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의 시작을 유증기 폭발로 보고 있습니다.

가연성 물질인 우레탄폼 작업 도중 발생한 유증기에 불꽃이 옮겨붙으면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 물류창고 신축공사 중에 폭발과 함께 급격히 연소가 확대된 화재로서 내부의 우레탄 작업 등으로 체류 된 유증기가 착화돼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희생자가 전체 층에 분포돼 있는 점도 유증기 폭발의 위험성을 일깨워줍니다.

지하에서 발생한 유증기가 상층부까지 가득 채운 상태에서 폭발해 각 층의 작업자들이 탈출할 시간조차 없이 희생된 겁니다.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 지하에서부터 작업을 해도 유증기가 올라오지 않습니까? 쭈욱 이렇게 증기가 올라와서 상부부터 차 내려오거든요. 건물 구조 자체가 개방구가, 개구부가 거의 없기 때문에.]

단열성능 효과가 탁월하고 가공이나 접착성 등이 좋아 창고의 단열재나 완충재 등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우레탄.


하지만 우레탄은 주입 과정에서 화학반응을 일으키고 이 과정에서 최고 2백 도까지 온도가 상승하는 경우 유증기를 발생시킵니다.

밀폐된 작업환경에서 발생하는 유증기와 공사현장에서 빈번한 용접작업의 불꽃이 만났을 경우 얼마나 참혹한 결과를 불러오는지 또 한 번 확인된 예고된 참사입니다.

YTN 이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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