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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이태원 클럽, 성소수자 모인다고 특별 취급 않는다"

2020.05.08 오후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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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이태원 클럽, 성소수자 모인다고 특별 취급 않는다"
사진 출처=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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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성소수자 클럽 출입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박원순 서울 시장이 이들을 특별히 다르게 취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8일 정례 브리핑에 따르면, 용인 66번 환자과 관련된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1명은 용인 66번 환자의 직장동료이며, 나머지 12명은 클럽 접촉자로 알려졌다.

그러나 방문한 클럽 가운데 성 소수자 클럽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확진자 정보를 공개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강제로 '아웃팅'(자발적이지 않게 성향이 드러남)을 당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원순 시장은 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성소수자들이다 보니 본인이 나서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서울시에서 신경쓰고 있는 게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해당 업소가 성소수자들이 특별히 출입하는 그런 업소라고 해서 다른 특별한 고려는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 원칙은 시민 안전, 방역이기 때문에 특별히 차별하거나 다른 고려를 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는 지금까지와 같은 방식으로 확진자 지역과 동선을 공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확진자 동선 공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34조의2에 근거해 이루어진다. 이에 따르면 '주의' 이상의 위기경보가 발령됐을 경우 감염병 환자의 이동경로, 이동수단, 진료의료기관 및 접촉자 현황 등 정보를 정보통신망 등을 통해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나백주 서울시 방역통제관에 따르면 시는 용인 66번 환자가 클럽을 방문한 당일 클럽 3곳에 최소 1,510명이 방문했다고 파악하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명부에 기록된 1,510명과 직접 통화해 클럽 출입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앞으로 이태원 업소 카드전표와 방문자 명단을 우선으로 확인해 추가 노출자를 확인하고 확인된 사람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하겠다"고 밝혔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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